월암랩소디는 태초부터 시작해 고대, 산업화를 거쳐 코로나 시대까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지 못해 생긴 오늘날의 위기를 돌아보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우리들의 희망 노래입니다. “코로나와 삶”이라는 주제와 함께, 오선지만 그려진 현수막을 설치해서 3주간 주민들의 그림을 받았습니다. 빈 오선지는 때로 땅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었습니다. 가족이, 친구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그림으로, 노래로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주셨습니다. 마을 주민과 다다 작가의 다양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그림은 한편의 멋진 합창곡(함께TOON)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작업 틈틈이 응원해주신 분들, 아이 그림이 새겨진 벽 앞에서 기념사진 찍으며 기뻐하셨던 가족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생활화로 가려진 표정들 속에서도 대중과 뜨겁게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웃음소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였습니다.
앞으로, 울주 반구대 암각화처럼 신인류에게 다양한 해석으로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Date. 2021
Client. 문화체육관광부, 의왕시